이동평균선은 종가 기준으로 과거 특정 기간 동안의 주가 평균을 선으로 이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5일 이동평균선은 과거 5일간의 종가 평균값이 현시점의 평균값이 되고, 이를 과거로 거슬러가면서 선으로 연결하면 이동평균선이 됩니다.
이동평균선은 말 그대로 특정 기간 주가의 평균값이기 때문에, 주로 현재 가격이 기간 평균에 비해 높은 가격에 해당되는지, 낮은 가격에 해당 되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보조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웅덩이 매매법에서도 이 지표를 기본 지표로 활용하여 단기적인 저점과 장기적인 저점을 파악하는데 사용합니다.
두번째로 알아볼 지표는 RSI입니다.
RSI는 상대 강도 지수로도 불리며 주가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일정기간(주로14일) 주가가 상승한 날의 상승분의 평균값에 주가가 하락한 날의 하락분의 평균값을 나눈값을 백분율 형태로 계산한 것이 RSI 값이 됩니다. 중간값인 50을 기준으로 70이 넘으면 과매수 구간, 30 아래로 떨어지면 과매도 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트를 활용하여 향후 주가 흐름을 예측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조지표가 이동평균선과 RSI 입니다. 그만큼 기본적인 보조 지표이므로, 차트 매매를 하지 않더라도 이 2개의 보조지표는 반드시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이동평균선과 RSI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고, RSI도 30 아래로 떨어졌다면 현재 주가가 추세상으로 평균가격보다 저점에 위치하고, RSI 상으로는 과매도 구간이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동평균선과 RSI를 활용하면 매수 타이밍이나 매도 타이밍을 정할때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주가 차트의 보조지표로 많이 쓰이는 이동평균선과 RSI를 소개했는데요. 차트의 보조지표가 항상 모든 미래를 맞추는 점술가는 아니지만,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시장의 어둠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잡이는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의 자산 배분에 따르면 공격형 자금만 타이밍 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매수 시에만 타이밍에 따라 매수하고, 매도 시에는 수익 구간에서 긴 호흡으로 분할 매도하는 편입니다.
미국주식을 하겠다고 마음 먹은 뒤, 특히 주가에 투자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후, 처음 눈길을 끈 투자법은 “오마일”투자법이었습니다. 5일마다 1억씩 투자한다고 해서 오마일투자법인데, 유튜브를 통해 한동안 인증을 올리다가 어느새 사라져버렸습니다.
“오마일” 투자법의 기본적인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가 차트 고점 기준 10~15% 하락하면 분할 매수 시작
주식은 원차트의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
총 투자자금의 50%만 매수에 사용. 50%는 현금으로 확보
특정 기간마다 일정금액을 분할 매수
계좌가 양전할 때까지 분할 매수
만약 손실액이 -50%를 넘어가면, 현금으로 확보한 50%의 자금을 매수자금으로 투입하여 손실률을 -25%로 복구
저는 오마일 투자법을 활용하여 22년 8월경부터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인 SOXL에 매주 50만원씩 매수하면서 투자를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한때는 -40%정도까지 위협받기도 했지만, 다행이 -50%를 코앞에 두고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해서 현재는 더이상 매수하지 않고, 70%정도는 매도하여 수익실현한 상태입니다. 원래 오마일 투자법에서는 2배 수익까지 기다렸다가 일괄매도하는 전략이지만, 저는 매도 전략은 따르지 않기 때문에 저만의 방법으로 분할 매도하고 있습니다.
오마일 투자법이 손실구간에서는 매수를 계속 이어나가기 때문에 투자금액이 자연히 늘어나게 되면서 수익구간에서는 투자금에 비례해서 수익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했기 때문에 지수 투자의 약점인 낮은 수익률도 극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멘탈관리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손실구간에서 계속 매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하락장이 장기간 이어질경우에는 마이너스 계좌를 계속 보면서 반대되는 행동인 매수를 이어나가야 합니다. 미국의 주식이 우상향할거라는 믿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눈앞에 보이는 계좌가 계속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매수를 이어나가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이 방법으로 투자를 해오던 중에, 갑자기 오마일 유튜브가 사라져버려서 더욱더 혼자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야했습니다. 그러던 중 계좌가 양전하면서 매수를 중단하고 나서야 다시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번의 긴 매수 타이밍이 끝나 갈때쯤 알게 된 것이 또 다른 유튜버 디벨롭몽의 “웅덩이” 매매법이었습니다.
“웅덩이” 매매법의 기본적인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식은 원차트의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
이동평균선 20일선 터치시 현금의 10%정도를 매수
이동평균선 60일선 터치시 현금의 50%정도를 매수
이동평균선 120일선 터치시 현금의 50%정도를 매수
이동평균선 120일선 아래에서 RSI 35이하일때 현금의 100%를 매수 (올인)
웅덩이 매매법은 오마일투자법과는 다르게 차트상 저점부근에서 매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가격이 낮을 때 매수한다는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23년 4월경부터 나스닥의 레버리지상품인 TQQQ로 웅덩이 매매법을 통해 매수 타이밍을 잡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웅덩이 매매법을 활용한 뒤로는 22년처럼 지수가 장기간 급락한 경우도 없었지만, 다음 단계전까지는 매수를 계속 이어가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웅덩이 매매법으로도 수익구간에 진입했고, 20%정도는 매도하여 수익실현하였습니다.
저는 2가지 방법 모두 지수에 투자하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가지 방법 모두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격형 자금에서만 이 방법을 활용하고, 이전에 쓴 글에서처럼 다른 자금에서는 좀더 안정적인 수익을 낼수 있는 포트폴리오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기가 잘 맞기도 했고, 긴 하락장을 잘 견뎌온 덕분에 23년도에는 꽤 괜찮은 수익을 내긴 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수익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금이 커질수록 많이 버는것보다 적게 잃는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오늘은 제가 미국주식에 투자를 하면서 매수 타이밍을 잡는데 활용한 2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에는 이동평균선이 무엇인지, RSI는 무엇인지 등등 차트에 관련해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