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7일 주식 가계부: 고용 쇼크지만 금리 인하니까 괜찮아…

안녕하세요, 주알남입니다.

2025년 9월 첫째 주 미국 증시는 정말 ‘역설의 한 주’였습니다.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였지만, 이것이 오히려 연준의 금리 인하를 100% 확실하게 만들면서 시장이 상승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구글의 반독점 소송 승리와 브로드컴의 깜짝 실적이 겹치며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포트폴리오도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한 주를 상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주요 시장 지수 현황 (2025년 9월 1일 ~ 9월 7일)

S&P500: 6,481.50 🔺 +21.24 (+0.33%)
NASDAQ: 21,700.39 🔺 +244.84 (+1.14%)
DOW: 45,400.86 🔻 -144.02 (-0.32%)
RUSSELL2000: 2,391.05 🔺 +24.63 (+1.04%)
KOSPI: 3,205.12 🔺 +19.11 (+0.60%)
KOSDAQ: 811.40 🔺 +14.49 (+1.82%)

이번 주는 나스닥이 1.14% 상승하며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다우는 유일하게 하락하며 전통적인 가치주와 기술주 간의 명확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 포트폴리오 비중 및 수익률 변화

총 수익률은 지난주 대비 +0.89% 상승한 +6.7%를 기록했습니다.

종목비중(변동)수익률(변동)
IJR13.27% (+2.49%)+3.75% (+0.77%)
QQQM13.20% (+2.48%)+6.85% (+0.87%)
SPLG12.72% (+2.32%)+10.89% (+0.17%)
SCHD12.31% (+2.11%)+2.66% (-1.22%)
TSLL11.28% (+2.86%)+22.00% (+10.82%)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9.39% (+1.69%)-0.74% (-0.13%)
1Q 미국나스닥1008.61% (+1.58%)+0.55% (+0.32%)
SLDP6.84% (+1.04%)+42.27% (-5.02%)
1Q 미국S&P5006.72% (+1.25%)+0.50% (+0.50%)
동아쏘시오홀딩스2.96% (+0.52%)+3.50% (-0.75%)
QS2.62% (+0.45%)-23.41% (-1.02%)

이번 주 포트폴리오는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TSLL이 무려 10.82% 급등하며 누적 수익률이 22%에 달한 것입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규정 완화와 머스크의 새로운 성과급 패키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기본 ETF들도 모두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IJR이 0.77% 상승하며 소형주 강세에 동참했고, QQQM도 0.87% 상승하며 기술주 랠리를 따라잡았습니다.

SLDP는 5.02% 하락했지만 여전히 42%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장기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주간 뉴스 요약

9월 2일 (화요일) – 9월의 불길한 시작

  • 전면 하락: 노동절 휴장 후 다우·나스닥·S&P 500 모두 1.3% 급락
  • 반도체 약세: 엔비디아 2.5%, AMD 3% 하락
  • 금·은 신고가: 금 3,549달러, 은 40달러 돌파로 안전자산 선호
  • 관세 무효 판결: 연방항소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대부분 불법 판결

9월 3일 (화요일) – 구글의 대역전

  • 구글 9% 급등: 반독점 소송에서 크롬·안드로이드 매각 불필요 판결
  • 애플 동반 상승: 3.8% 상승하며 기술주 랠리 주도
  • 고용 우려 신호: JOLTS 구인건수 718만 건으로 10개월 최저
  • 금·은 연속 신고가: 금 3,615달러, 은 41.25달러 경신

9월 4일 (목요일) – 고용 지표 약화

  • S&P 500 신고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 ADP 쇼크: 8월 민간고용 54,000명으로 예상치(73,000명) 크게 하회
  • 세일즈포스 급락: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로 8% 하락
  • 아메리칸이글 폭등: 예상 초과 실적으로 30% 급등

9월 5일 (금요일) – 고용보고서 대충격

  • 고용 대참사: 8월 비농업고용 22,000명으로 예상치(75,000명) 크게 미달
  • 실업률 상승: 4.3%로 2021년 이후 최고치 기록
  • 브로드컴 15% 급등: AI 매출 63% 증가, 100억 달러 주문 확보
  • 금리 인하 100%: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

📌 다음 주 주목할 일정

9월 10일 (화요일): 고용보고서 벤치마크 수정, 오라클 실적 발표
9월 11일 (수요일):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9월 12일 (목요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9월 17-18일: FOMC 회의 (금리 인하 여부 최종 결정)

💭 종합 분석 및 향후 전망

이번 주는 정말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가 된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8월 고용보고서가 모든 면에서 참담한 결과를 보였지만, 이것이 오히려 연준의 금리 인하를 100% 확실하게 만들면서 시장이 상승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번 주 핵심 포인트들:

  1. 고용시장의 급격한 냉각: 8월 비농업고용 22,000명은 정말 충격적인 수준이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6월 고용이 -13,000명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실제로는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실업률도 4.3%로 상승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명분을 확실히 제공했습니다.
  2. 구글의 반독점 승리: 크롬과 안드로이드 강제 매각이 불필요하다는 법원 판결은 구글에게 ‘최상의 시나리오’였습니다. 9% 급등은 당연한 결과였고, 이는 빅테크 전반에 대한 규제 우려를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3. 브로드컴의 AI 파티: 네 번째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오픈AI로 추정) 확보와 100억 달러 규모 주문은 AI 붐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보여줬습니다. 15% 급등은 AI 관련주들에게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정말 만족스러운 한 주였습니다. TSLL의 10.82% 급등은 테슬라 투자 전략이 적중했음을 보여주며, 자율주행 규정 완화와 머스크의 새로운 성과급 패키지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기본 ETF들의 안정적인 상승도 포트폴리오 구성이 적절했음을 입증합니다. IJR의 소형주 투자와 QQQM의 기술주 노출이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SLDP의 5% 조정은 아쉽지만, 여전히 42%가 넘는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장기 투자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최대 관심사는 목요일 발표될 8월 CPI입니다. 고용이 이렇게 급격히 둔화되었는데 인플레이션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할 것입니다. 현재 시장은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CPI가 낮게 나온다면 50bp 빅컷 가능성도 있습니다.

화요일 고용보고서 벤치마크 수정도 주목해야 합니다. 추가적인 고용 데이터 하향 조정이 있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명분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들뜨고 있지만, 고용시장의 급격한 둔화는 경기침체 우려도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도한 낙관론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며, 기존 포트폴리오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겠습니다.

9월은 역사적으로 증시 약세장으로 알려진 만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면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는 균형 잡힌 전략을 이어가겠습니다.

2025년 8월 3일 주식 가계부: 고용 쇼크와 관세 폭탄으로 무너진 한 주

안녕하세요, 주알남입니다.

2025년 8월 첫째 주 미국 증시는 ‘검은 금요일’로 기록될 만한 충격적인 한 주를 보냈습니다. 7월 고용 보고서의 참담한 결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69개국 관세 폭탄 발표가 맞물리며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S&P 500 지수가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던 한 주를 상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주요 시장 지수 현황 (2025년 7월 28일 ~ 8월 3일)

S&P500: 6,238.01 🔻 -150.63 (-2.36%)
NASDAQ: 20,650.13 🔻 -458.19 (-2.17%)
DOW: 43,588.58 🔻 -1,313.34 (-2.92%)
RUSSELL2000: 2,166.78 🔻 -94.29 (-4.17%)
KOSPI: 3,119.41 🔻 -76.64 (-2.40%)
KOSDAQ: 772.79 🔻 -34.16 (-4.23%)

이번 주 모든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충격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이 4.17% 급락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 포트폴리오 비중 및 수익률 변화

총 수익률은 지난주 대비 -9.18% 하락한 -1.24%를 기록했습니다.

종목비중(변동)수익률(변동)
QQQM11.87% (+1.42%)+2.92% (-2.54%)
SPLG11.43% (+0.24%)+6.71% (-2.17%)
IJR11.29% (+1.73%)-5.37% (-3.16%)
SCHD11.12% (+0.78%)-1.84% (-3.12%)
TSLL8.06% (+1.33%)-6.63% (-9.27%)
SLDP4.05% (+0.79%)+5.79% (-67.09%)
QS2.58% (-0.40%)-19.16% (-34.59%)
TQQQ전량 매도전량 매도
ACE 미국배당다우존스전량 매도전량 매도
ACE 미국S&P500전량 매도전량 매도
UPRO전량 매도전량 매도

이번 주는 시장 전반의 불안정성에 대비해 레버리지 ETF를 대거 정리하는 방어적 전략을 실행했습니다. TQQQ, UPRO 등 주요 레버리지 상품을 전량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QQQM, SPLG, SCHD 등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인 SLDP와 QS는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SLDP는 -67.09%라는 극단적인 하락 이후에도 +5.79%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장기 투자 관점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ISA 계좌의 만기를 앞두고, 해당 계좌에 보유중이던 종목(ACE 미국배당다우존스, ACE 미국S&P500)을 모두 매도하였습니다.

📰 주간 뉴스 요약

7월 28일 (월요일)

  • EU 관세 합의: 미국과 EU가 15% 관세 합의 타결, 유럽의 6천억 달러 투자 약속
  • 중국 무역협상 개시: 스톡홀름에서 미중 무역협상 시작
  • 러시아 휴전 압박: 트럼프, 휴전 시한을 10-12일로 단축하며 100% 관세 위협

7월 29일 (화요일)

  • JOLTS 고용지표: 구인 건수 743만 개로 27만 5천 건 감소, 노동시장 둔화 신호
  • 기업 실적: P&G 10억 달러 관세 손실 경고, 노보노디스크 23% 폭락

7월 30일 (수요일)

  • 2분기 GDP: 연율 3.0% 성장으로 반등하나 민간지출은 1.2% 증가에 그쳐
  • FOMC 금리 동결: 4.25-4.50% 유지, 파월 의장 9월 인하 불투명 입장
  • 빅테크 실적: 메타 22% 매출 증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39% 성장

7월 31일 (목요일)

  • 관세 정책 확대: 한국 15%, 인도 25%, 브라질 50% 관세 발표
  • PCE 물가: 6월 헤드라인 2.6%, 근원 2.8%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재가속
  • 애플 실적: 2분기 매출 10% 증가, 아이폰 판매 13% 성장

8월 1일 (금요일) – 검은 금요일

  • 고용 쇼크: 7월 비농업 고용 7만 3천 명 증가, 5-6월 25만 8천 개 하향조정
  • 69개국 관세 폭탄: 10-41% 상호관세 발표, 8월 7일 발효 예정
  • 러시아 제재: 100% 관세 및 2차 관세 위협, 핵잠수함 배치
  • 9월 금리인하 확률: 39.2%에서 80%로 급등

📌 다음 주 주목할 일정

8월 4일 (월요일): 팔란티어, 버텍스 실적 발표
8월 5일 (화요일): ISM 서비스업 PMI, 화이자·AMD·캐터필러 실적 발표
8월 7일 (목요일): 트럼프 69개국 상호관세 발효
8월 8일 (금요일): 러시아 2차 관세 발효 가능성

💭 종합 분석 및 향후 전망

이번 주는 그야말로 ‘완벽한 폭풍’이었습니다. 7월 고용 보고서가 보여준 노동시장의 급격한 둔화는 경기 침체 우려를 현실화시켰고,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 관세 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극도로 높였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5-6월 고용 수치의 대폭 하향 조정입니다. 총 25만 8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최근 3개월 평균 고용 증가가 3만 5천 개에 불과하다는 것은 미국 경제의 근본적인 체력 저하를 시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전환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레버리지 상품의 전량 매도를 통해 변동성 리스크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군으로 비중을 이동시켰습니다.

다음 주에는 8월 7일 발효 예정인 69개국 관세와 러시아 2차 제재가 실제로 시행될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80%까지 올라간 만큼,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시장이 이처럼 불안정할 때일수록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적인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 투자 관점을 유지하며 차분히 다음 기회를 준비하겠습니다.